대구 근처 청도에 아이들과 함께 할 곳을 찾다 보니 소머리야영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 아이들과 갈 곳을 찾아다니다가 알게 된 곳입니다. 일 년에 10번을 갈 정도로 멋진 곳이고 사계절마다 분위기가 너무 다르고 아름다운 곳이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캠핑장 소개
운문산 군립공원 소머리야영장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청도군청을 기점으로 약 40km 거리에 있으며 자동차를 타고 청매로, 청려로, 운문로를 차례로 거치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대구에서는 1시간내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도로와 인접해 있어서 차량을 이용하기도 편하고 찾기 쉬운 곳입니다. 야영장은 자갈과 흙으로 이뤄진 일반 야영장이고 화장실과 수돗가, 샤워시설까지 알차게 되어있습니다.
시설요금 및 이용시간
요금은 저렴한 편이지만 성수기에는 조금씩 가격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캠핑자리비용과 주차요금은 입구에서 같이 지불하시고 야영장으로 입장합니다.
이용시간 : 1박 기준 입실 오후 2시 ~ 퇴실 오전 11시 입니다.(성수기가 아닐 때에는 오전에 10시쯤 들어가도록 해주시고 퇴실도 조금 길게 넉넉하게 시간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 직접 이용 본 결과 성수기에는 위의 가격보다는 더 지불했습니다. 1만원정도 더 지불한 것 같습니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야영장
봄여름가을겨울을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곳으로 봄가을겨울은 일단 캠핑의 감성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자유롭게 할수 있는 곳입니다. 몇 군데 자리는 자갈로 바닥을 깔아놓았지만 보통은 흙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흙놀이만 해도 두 시간정도는 재미나게 놀수 있을정도로 부드러운 흙이 많이 있습니다. 육아하시는분들은 아이들이 흙을 좋아한다고 사실을 평소에 아실겁니다.
야영장 아래쪽에 돌들 많은데 그사이에 물이 흘러서 아이들이 물놀이처럼 놀고 또 건너뛰기 놀이도 하고 다양한 놀이를 마음껏 할수 있는 곳입니다. 또 하나! 다슬기가 많이 자고 있어서 돌 사이에 다슬기도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5월달 정도에 많은 다슬기를 구경했습니다.
여름철에 아이들은 물놀이가 필수 코스입니다. 이곳은 넓게 계곡이 되어 있어서 시야를 가리는 부분이 전혀 없어서 안전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물놀이를 하면 혹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구명조끼나 튜브를 함께 사용하셔서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계곡이라서 깊은 부분이 없다고 생각이 되더라도 간혹 어른키를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야영장에서 구명조끼와 튜브를 5000원으로 대여 할수 있으니 착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주말에 당일로 잠시 다녀올 때는 원터치텐트를 치고 장작불과 가스버너에 라면 한 그릇 먹고 와도 아이들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물론 엄마아빠는 피곤할수도 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힘을 내보면 저희 부부도 힐링을 느끼기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하였답니다. 어느 여행지든 그 곳만의 장점이 있는 여행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 곳도 몇 년을 다녀봐도 갈 때마다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는 곳이라서 소개해 드립니다. 가족들이나 친구, 지인들과 함께하는 편한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찾아오는 길 ->
운문산군립공원 소머리야영장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208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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